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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과학] “노화된 세포를 젊게” 국내 연구진, 역노화 기술 개발

2020.12.08  (화) 13:41:02 | 조은비 기자
▲ PDK1 억제를 통해 역노화된 세포(왼)와 노화된 세포(오)의 모습. <제공=KAIST>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노화된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노화 원천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는다.

지난달(11월) 26일 KAIST는 바이오 및 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를 정상적인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노화의 초기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의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최초로 개발된 노화 인공피부 모델에서 해당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입증됐다.

조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의 ‘세포 노화 신호전달 네트워크’의 컴퓨터 모델을 개발한 후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데 필요한 핵심 인자를 찾아냈다.

이후 노화 인공피부 모델에서 핵심 인자를 조절함으로써 노화된 피부조직에서 감소된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재생 능력을 회복시켜 젊은 피부조직의 특성을 보이게 하는 역노화 기술을 개발했다.

앞서 이미 분화된 세포를 역분화시키는 4개의 ‘OSKM(Oct4ㆍSox2ㆍKlf4ㆍc-Myc) 야마나카 전사인자’를 일시 발현시켜 후성유전학적 리모델링을 일으킴으로써 노화된 세포를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부분적 역분화 전략’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해당 기술은 종양과 암의 진행을 유발시키는 부작용이 난제로 남아있었다.

조 교수팀은 이러한 난제 해결을 위해 4년간의 연구를 거쳐 단백질 합성, 세포의 성장 등을 조절하는 mTOR와 면역 물질 사이토카인의 생성에 관여하는 NF-kB를 동시에 제어하고 있는 상위 조절 인자인 ‘PDK1’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화를 가역적 생명현상으로 인식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한편 노인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ˮ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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