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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서울 종로통합청사 건립 조건부 가결… 유적전시관 확대

수송1-3지구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2023.11.16  (목) 15:30:49 | 조명의 기자
▲ 서울 종로통합청사 배치도. <제공=서울시>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는 이달 15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종로구 통합청사 건립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종로구 삼봉로 33(수송동) 일대는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가 입지한 곳으로 수송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제1-3지구(이하 수송1-3지구 재개발)에 속한다. 과거 정도전 집터이자 조선시대 궁중의 가마ㆍ마필ㆍ목장 등을 관장한 관청인 ‘사복시’ 터였던 역사적인 지역이다.

시와 종로구는 2017년 종로구와 종로소방서의 통합 개발 논의에 착수, 2021년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와 종로구 행정복합청사(종로구청-종로구의회-종로구보건소)를 통합ㆍ건립하는 내용의 정비계획을 결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대상지의 문화재 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선시대 사복시 터로 추정되는 매장문화재를 발굴했다. 전문가검토회의 등을 통해 발굴된 유구의 상태가 양호하고 숙천제아도의 사복시 건물 배치와 유사해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숙천제아도는 조선 말기의 문신인 한필교가 자신이 평생 근무한 관아들의 그림을 편찬한 화첩을 말한다.

시는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당초 결정된 정비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매장문화재 보전ㆍ전시 계획을 반영해 용적률 등 건축계획을 일부 조정하고, 지하 1층 문화시설(유적전시관) 면적을 기존 1861㎡에서 3196㎡로 확대키로 했다.

수송1-3지구 재개발 정비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통합청사의 설계는 2024년 6월, 공사는 2027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중심부에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방컨트롤타워가 조성되고, 종로의 역사와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이 공존할 수 있는 종로구청사가 건립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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