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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날개 꺽인 플라이강원, 회생신청 및 운항중단으로 후속 조치 시급

2023.05.22  (월) 13:46:56 | 윤채선 기자
▲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출처=플라이강원 홈페이지>

[아유경제=윤채선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ㆍ이하 국토부)는 최근 경영난을 겪어왔던 플라이강원이 이달 18일 갑작스러운 기업회생 신청 예고와 함께 운항중단을 발표한 사안과 관련해 소비자 보호 및 보상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플라이강원이 운항하는 항공편의 예약 현황은 이달 말까지 양양~제주 노선에 약 1000명, 오는 7~10월 말까지는 국제선까지 포함해 약 1만3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공항의 정기 노선은 플라이강원에서 운영하는 국내선과 국제선이 유일하다.

플라이강원은 그동안 사모펀드 운용사 JK위더스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JK위더스 측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따라서 플라이강원은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면허인 항공운항증명(AOC)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강원도는 그동안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해 플라이강원에 재정지원금 145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토부와 함께 양양공항을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로 입국) 시범 공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화물터미널 구축 사업 등에 307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상황이다.

항공사 측은 운항중단이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예약 승객들에게 제대로 된 정확한 환불 및 보상금액 지급에 대한 일정 제시 등 보상방안 마련도 없이 갑작스럽게 운항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국토부는 고객과의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태를 보인 플라이강원이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끝까지 소비자 보호를 책임지도록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재정상태를 고려한 국토부는 플라이강원의 운항중단으로 양양공항을 이용하던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편 운항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지침이다.

한편,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재정상태는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4월 21일 유관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655%에 달한다. 2018년 말 90%에 불과했던 부채비율이 4년 만에 약 18배 늘었다. 같은 기간 2260억 원 수준의 자본금은 590억 원으로 감소했고, 차입금은 0원에서 4088억 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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