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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과학] 현대차그룹, 네 바퀴로 걷는 무인 모빌리티 ‘타이거’ 공개

현대차그룹 산하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개발… 4륜 구동ㆍ4족 보행 전환 가능 로봇
2021.02.10  (수) 16:29:58 | 고상우 기자
▲ 10일 공개된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타이거’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4개의 다리와 바퀴로 험난한 지형도 이동할 수 있는 변신 로봇 ‘타이거’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10일 걸어 다니는 무인 모빌리티 타이거(TIGER)를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타이거는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의 줄임말이다. 이번에 공개된 타이거는 첫 콘셉트 모델로, ‘X-1’으로 명명됐다.

현대차그룹 산하의 미래 모빌리티 담당 조직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타이거는 2019년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처음 공개했던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와 유사한 모듈형 플랫폼 구조를 갖췄다. 타이거와 엘리베이트 모두 4륜 자동차에서 4개의 다리가 달린 4족 보행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고, 복잡한 지형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타이거는 엘리베이트와 달리 무인 탑승 차량으로 설계됐다.

타이거는 길이 약 80cm, 폭 약 40cm, 무게 약 12kg의 소형 무인 모빌리티다.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려 있으며 플랫폼을 바꾸면 각종 자재와 상품, 기계 장치 등 다양한 유형의 물체를 운반할 수 있다. 대칭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전진과 후진뿐 아니라 좌우로도 쉽게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타이거는 울퉁불퉁한 지형을 지나거나 장애물을 넘어갈 때는 로봇 다리의 보행 능력을 이용하고, 평탄한 지형에서는 다리를 안쪽으로 집어넣어 사륜구동 차량으로 변신한다. 또한 접근이 어렵거나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해야 할 때는 무인항공기(UAV)와 연결해 구동할 수 있다. 차체 내부에는 별도의 화물 적재실을 갖춰 물품 보호 기능도 뛰어나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타이거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엔지니어링 설계 분야의 선두 기업 ‘오토데스크’, 콘셉트 디자인 전문 기업 ‘선드버그-페라’와 긴밀히 협업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에도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혁신적 기업과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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