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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슈틸리케호, 카타르에 3:2 역전승

손흥민 결승골 덕에 조 2위로… 오는 11일 이란과 ‘격돌’
2016.10.07  (금) 11:47:21 | 유준상 기자

   
▲ 남자 축구 국가 대표팀 주장 기성용은 지난 6일 러시아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열린 카타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1분에 선제골을 터뜨리고, 후반 12분에 터진 손흥민의 결승 골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제공=대한축구협회>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한국 남자 축구 국가 대표팀이 손흥민(토트넘)의 결승 골에 힘입어 카타르를 누르고 2018 러시아 월드컵행 티켓을 향한 순항을 이어 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국제축구연맹ㆍFIFA 랭킹 47위)은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85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3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최종 예선 홈경기 전승을 목표로 세운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양쪽 날개 손흥민과 지동원이 지원사격 했다.

한국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땅볼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 망을 흔든 것이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5분 만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장쑤)가 문전에서 세바스티안 소리아를 잡아채 페널티킥을 내준 것. 이어 키커로 나선 하산 알 하이도스의 오른발 슛이 우리 골 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카타르의 역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반 종료 직전(44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우리 수비진은 타바타가 하이도스에 볼을 내줬고, 카타르는 하이도스가 내준 볼을 소리아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전반을 마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ㆍ1m 96cm)을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신의 한 수’였다. 제공권을 가져오며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후반 10분 홍철(수원)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이를 카타르 선수가 머리로 걷어 냈지만 문전에서 지동원이 한 박자 빠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활로를 찾은 우리 공격진은 추가 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12분 기성용의 스루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한국은 홍정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교체 투입된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서울)가 수비진을 잘 이끌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또한 골키퍼 김승규(빗셀고베)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주장 기성용은 육탄 방어도 불사하며 점수를 끝까지 지켜 냈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 예선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A조 2위로 올라섰다. 조 1위는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은 이란이다. 우리는 이란과 승점(7점)에선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1점 차(3:2)로 뒤졌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에서 ‘숙적’ 이란과 최종 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원정 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아자디스타디움에서 42년간 2무 4패에 그친바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 3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한 한국의 ‘창’이 3경기 무실점을 기록 중인 이란의 ‘방패’를 어떻게 공략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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