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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스승’을 잃음으로부터의 사색

2016.01.18  (월) 12:28:01 | 정훈 기자

   
▲ 고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출처=신 교수 공식 사이트>

[아유경제=정훈 기자] ‘시대의 스승’이 우리 곁을 떠났다. 정서적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 그 공허함을 메워줄 수 있는 거목이 스러져서 슬프다. 일부 정치인들은 고인의 빈소를 찾아 ‘제자’ 운운하며 ‘조문 정치’ 행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부디 이번만큼은 보수다, 진보다 나뉘어 싸우지 말고 고인이 생전에 말씀하셨던 금과옥조들을 생각해 봤으면 한다. 18일 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고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의 저서의 판매량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그리움 때문이라 믿고 싶다. 우리도 하굣길 혹은 퇴근길, 가까운 서점에 들러 그분의 책을 한 권씩 사 보는 건 어떨까. 고인의 유작이 된 <담론>에서 그가 가장 아꼈다던 글귀처럼 언약(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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