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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대청 리모델링 파트너에 ‘포스코건설’

2014.10.20  (월) 10:13:35 | 유준상 기자

   
▲ 대청아파트 시공자선정총회 <사진=박재필 기자>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포스코건설(대표이사 황태현)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청아파트(이하 개포대청) 리모델링 시공권을 따냈다.

지난 18일 송파구 송파구민회관에서 개최된 개포대청 수직증축 리모델링(이하 리모델링) 시공자선정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이 한화건설을 따돌리고 시공자에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11일(1차)에 이어 제2차 합동설명회가 진행됐다.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이곳 조합원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의 사업 조건과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함께 이뤄졌다.

개포대청 리모델링주택조합(이하 조합)의 박철진 조합장은 개회 선언 후 인사말에서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이후 강남권에서 최초로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에 나선 단지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 구역의 사업이 완공 후 사업 종료까지 착실하게 진행돼 강남 타 지역의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자신감과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들이 부족한 저를 힘껏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 상정된 5개 안건(▲제1호 ‘조합 규약 변경안 승인의 건’▲제2호 ‘임원 선임(감사, 이사)의 건’ ▲제3호 ‘시공자 선정의 건’ ▲제4호 ‘시공자 계약에 관한 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제5호 ‘총회 직접 참석자 회의비 지급의 건‘ 등) 중 가장 큰 관심사인 시공자 선정 건과 관련해서 포스코건설이 압도적인 표차로 한화건설을 누르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지난 8월 4일 입찰공고 후 세 달에 걸쳐 진행됐던 개포대청 리모델링 수주전은 포스코건설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포스코건설이 전반적인 사업 제안 조건과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한화건설에 앞섰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1차 합설에서 각 건설사가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공사비는 ▲포스코건설이 3.3㎡당 429만원 ▲한화건설이 3.3㎡당 422만원을 책정했다. 가구당 이주비는 ▲포스코건설이 2억7000만원 ▲한화건설이 2억5000만원을 제시했으며, 가구당 이사비용 역시 ▲포스코건설은 120만원 ▲한화건설은 100만원으로 포스코건설이 상대적으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다.

이어 공사 기간은 ▲포스코건설이 29개월(철거 공사 3개월 포함)을 제시했고 ▲한화건설은 실착공일로부터 30개월(철거 공사 4개월 포함)을 제시해 이 또한 포스코건설이 근소하게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조건 이외 아파트 브랜드 가치에서도 포스코건설(더샵)이 한화건설(꿈에그린)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이 높았다.

개포대청은 강남 최초로 리모델링 공사를 시도하는 지역인 만큼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정부가 최대 3개 층을 증축하고 세대수를 최대 15%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리모델링사업이 완료되면 개포동 12 일대에 위치한 개포대청은 지하 2층, 지상 3층 증축해 기존 822가구에서 902가구로 80가구가 더 확보된다.

 

   
▲ 대청아파트 시공자선정총회 <사진=박재필 기자>

   
▲ 대청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 박철진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박재필 기자>

일부 반대 목소리에도 대세는 ‘리모델링’

이날 총회에서는 일부 조합원들은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으로 사업을 해야 한다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 포스코건설 하민소장 <사진-박재필기자>
하지만 다수 조합원들은 “자식을 위한 사업이 아니지 않느냐! 10년~20년 후에 이뤄질지도 모를 재건축사업을 하자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특히 총회 입장 자체를 못하게 하는 일부 주민들의 방해가 있었지만 다수 조합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리모델링사업을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늘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만큼 빠른 사업 진행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압도적인 지지로 시공권을 가져간 데 대해 건설사 관계자도 개포대청 시공권 확보로 강남 최초 리모델링사업에 도전하는 만큼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 피력과 함께 조합원들의 성원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포스코건설 하민 소장은 “강남 최초로 리모델링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만큼 포스코건설에게 개포대청은 하나의 큰 도약점이다”며 “그룹 내에 리모델링 전담 팀을 운영할 정도로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소장은 이어 “개포대청이 전 강남권 리모델링사업의 발판을 놓았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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