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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매교세류 재개발 “수원천 품은 ‘수변 명품 단지’ 건립할 것”… ‘수원 2기 재개발’ 첫발

정비구역 지정 위한 설문조사지ㆍ개인정보동의서 ‘징구’
2023.11.17  (금) 17:30:44 | 권서아 기자
▲ 수원천이 매교세류에 해당하는 1구역(왼쪽)ㆍ2구역(오른쪽)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다. <제공=해당 추진준비위>

[아유경제=권서아 기자] 경기 수원시 매교동ㆍ세류동(이하 매교세류) 재개발사업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 도시정비업계의 눈과 귀가 쏠린다. 이곳은 ‘수원 2기 재개발’ 추진에 출사표를 내며 ‘수변 명품 단지’로의 도약을 꿈꾸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1일 매교세류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윤영희ㆍ이하 추진준비위)는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 진행ㆍ계획 안내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토지등소유자 200여 명ㆍ5개 사 시공자가 참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매교세류는 올해 9월 KB부동산신탁-대신자산신탁(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해 사업 초기부터 신탁 방식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어서 추진준비위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설문조사지ㆍ개인정보동의서 징구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수원 팔달구 정조로623번길 15-8(매교동) 일원 9만4224.1㎡(1ㆍ2구역 통합)를 대상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1608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한다.

[인터뷰] 매교세류 윤영희 추진준비위원장
“수원천과 매교역 강점 살려 ‘수변 명품 단지’로 거듭날 것”
“소유자 대다수인 어르신들, 살아생전 입주할 수 있도록”

▲ 매교세류 윤영희 추진준비위원장. <제공=해당 추진준비위>

본보는 이달 17일 매교세류 구역을 찾아 이곳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윤영희 추진준비위원장을 만났다.

다음은 윤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매교세류’의 재개발사업 경과를 설명해 준다면/

현재 정비구역 지정을 받기 위해 주민동의서를 모으고 있는 단계다. 수원특례시는 자체적으로 ‘정비구역 입안요청서’를 받기에 우리도 인근 단지와 같이 ‘설문조사지ㆍ개인정보동의서’를 모으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앞서 2016년 3월 변경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으로 신탁 방식의 활로가 열려 신탁사와 MOU를 체결해 가속도가 붙었다. 이달 11일에는 신탁사 컨소시엄과 주민설명회를 열었는데 200명이 넘는 소유자분들과 5개 신탁사 및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 이곳이 재개발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우리 구역은 ‘수원 1기 재개발사업’을 위해 노력한 바 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구역 내 노후 불량 건축물과 불법 주정차, 적치물 영향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아 이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토지등소유자들은 입을 모았다. 매교세류는 수원천과 매교역을 끼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과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도시를 누리고 하천을 즐기는 ‘명품 수변 단지’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주민이 힘을 합쳐 ‘수원 2기 재개발’ 추진을 위해 발을 딛게 됐다.

- 추진준비위원장을 맡게 된 계기는/

오랜 기간 수원시에서 나고 자라면서 수원에 대한 애정이 깊다. 도시정비법 개정 이후 정부와 수원시에서 재개발사업을 밀어주는 모습과 수원 1기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사례를 봐왔다. 이에 우리 구역도 만족스러운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하고자 앞장서서 기획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 신탁 방식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저렴한 공사비ㆍ투명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신탁 방식을 골랐다. 여러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조합 방식은 공사비 폭탄ㆍ사업성 저하ㆍ주민 갈등ㆍ전문성 부족이라는 문제를 떠안고 있다. 신탁 방식은 크게는 공사비를 10%가량 감소시킬 수 있고 이는 소유자들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신탁사는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아 불법 비리도 미리 막을 수 있는 만큼 투명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용을 위해서는 신탁 방식이 필요하다고 봤다.

- ‘KB부동산신탁-대신자산신탁’과 MOU를 체결한 배경은/

두 회사 모두 신용등급ㆍ자산 건전성이 높아 안정적이란 공통분모 덕에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KB부동산신탁은 인근 화성ㆍ의왕ㆍ안산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왔고, 두 회사 모두 서울에서 유명한 재개발을 추진한 경험ㆍ노하우가 풍부하다. 또 매교세류 고유의 입지적 강점을 알고 있고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

‘비전ㆍ지역적 특성ㆍ투명ㆍ신속’을 꼽을 수 있는데, 소유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 투명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는 게 목표다. 아울러 주민 모두 행복하고 멋진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 화목한 가족문화도 고스란히 반영하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구역에는 어르신분들이 많기 때문에 사업의 속도감을 위해 공사 기간이 최대 3년가량 단축되는 신탁 방식을 활용한 측면도 있다.

- 지금까지 사업 진행 중 어려운 점과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토지등소유자에게 변경된 도시정비법을 이해시키는 과정이 짧지 않았다. 기존의 조합 방식과 새로 도입된 신탁 방식 간 차이, 신탁 방식의 이점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여러 차례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추진준비위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관련 법령에 관한 이해도 및 사업 추진 동력을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추진준비위의 특화책이 있을까/

‘매교역과 수원천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란 고민을 꾸준히 하고 있다. 매교역과 연계된 상가와 수원천을 이용한 쾌적한 환경조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수변을 품은 명품 단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적ㆍ지리적 특성 살리기에 중점을 두면서, 다양한 평면의 특화설계도 계획하고 있어 유관 업계 일각에서도 기대가 크다.

- ‘매교세류’의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우리 구역은 ‘수변공원ㆍ매교역 광장ㆍ1인 가구 최적화ㆍ학세권ㆍ초역세권’을 두루 지니고 있다. 2개 구역 한가운데에는 수원천이 흐르고 있는데, 특히 수원천~주택가를 단절시키는 도로를 없애서 수변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매교역 광장 앞에는 게이트 상가를 조성하고 공동주택에는 청년과 신혼부부, 노인 가구도 입주할 수 있게 신축하려 한다. 교육시설로는 수원중, 수원고가 10분 거리에 있고 세류초, 권선초 등을 통학할 수 있다. 끝으로 1구역에는 수원역, 2구역에는 매교역ㆍ수원시청역이 가까워 ‘초역세권’의 교통 프리미엄 입지가 기대된다.

- 현재 주어진 과제와 향후 계획은/

앞에서 강조했듯이 ‘설문조사지ㆍ개인정보동의서’를 걷어 수원시에 ‘정비구역 입안요청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많은 토지등소유자의 동참이 필요하다. 동의율을 빠르게 확보하면 간접비를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 시의 ‘204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안)’에 담긴 생활권별 계획 일정에 맞춰서 2024년에는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

- 토지등소유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구역에는 어르신분들이 많다. 그분들이 살아생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준비위 구성원들이 온 힘을 다하겠다. 아울러 ‘과거는 기억, 현재는 직관, 미래는 기대’라는 말처럼 과거의 기억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떠올리면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큰 매교동과 세류동을 KB부동산신탁-대신자산신탁 등과 함께 ‘명품 수변 단지’로 만들어서 다 함께 멋지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서 여러분들에게 동의ㆍ응원을 부탁드린다.

▲ 매교세류 재개발 배치도. <제공=해당 추진준비위>
▲ 매교세류 재개발 위치도. <제공=해당 추진준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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