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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기’ 맞이한 화수화평구역 재개발… 사업 급물살 예고

2019.02.22  (금) 11:09:02 | 서승아 기자
▲ 화수화평구역 전경. <사진=서승아 기자>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재개발 추진 10년 만에 정체기를 벗어던지고 새 전기를 맞이해 속도전에 돌입한 곳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주인공은 인천광역시 화수화평구역 재개발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임시총회 열어 새로운 선장 ‘선출’

이곳은 당초 2007년 10월 31일 추진위구성승인부터 시작해 2009년 9월 7일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고 발 빠른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통해 같은 해 11월 조합설립인가까지 받았다.

조합 설립 후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업은 세계 경제 위축으로 인해 시공자 선정 입찰이 3회 유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조합은 휴면 상태에 접어들게 됐다. 이어 2016년 뉴스테이 바람이 불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신청했지만 대규모 등의 이유로 탈락했다. 그 후 지역주택조합으로 전환하는 두 차례의 시도가 있었지만 이마저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된 바 있다.

하지만 이곳 조합은 묵묵히 사업 재개의 기회를 기다린 끝에 결국 새 전기를 맞이했다. 2018년 12월 15일 임시총회를 열어 새로운 조합장 선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1969명 중 1230명(서면결의 997명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상정된 3개 안건(▲조합장 선출의 건 ▲대의원 추가 선출의 건 ▲임시총회 개최 비용 의결의 건)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조합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기호 2번 전기원 조합장 후보가 선출돼 이 사업의 선장격인 조합장 직무를 맡게 됐다.

전 조합장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철저한 정보공개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공자 선정으로 조합원 혜택 극대화 ▲조합원 의견 적극 반영한 명품 아파트 설계 등을 약속하며 “모두가 원하는 재개발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뷰] 화수화평 전기원 조합장
“조합원들의 지지가 사업 원동력… 윈윈(win-win)할 수 있는 시공자 선정할 것”
“건설사들 관심에 오는 3~4월께 시공자선정총회 예상”

▲ 화수화평구역 전기원 조합장. <사진=서승아 기자>

본보는 지난 19일 조합 사무실에서 전기원 조합장을 만나 이곳 사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 조합장은 “되돌아보면 실패가 성공보다 더 많아 보이지만 많은 교훈을 얻은 것도 사실이다. 실패를 값진 교훈으로 삼아 더욱 더 깨끗하고 투명한 조합을 반드시 만들어 조합원님들께 신뢰받고 꼭 성공하는 조합을 만들 것”이라며 “서울 강남의 일부 아파트 가격이 정체됐다고는 하지만 경기와 인천은 미분양 아파트가 없어졌고 분양가가 올라 좋은 입지 조건에 좋은 건설사를 선정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전 조합장은 10년여 만에 사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조합원들이 중심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합원들의 강한 사업 의지 덕분에 발 빠른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점이 우리 사업의 전망을 더욱 밝게 비춰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임시총회에서 조합장 후보로 출마하게 된 계기는/

추진위원회의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우리 구역의 사업 진행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결과, 우리 구역은 규모가 큰 만큼 온갖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많은 분들의 의견이 상충된다는 점을 마음 깊이 느꼈다. 재개발사업은 혼자 하는 사업이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드는 공동사업이다. 각자 생각은 다르지만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조합 집행부는 지난 실패를 되돌아보며 구심점 역할을 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 누구보다 이 사업의 과정과 구역 특성을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에 앞장서서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해 조합장에 출마하게 됐다.

- ‘화수화평구역’만이 갖고 있는 특성이자 장점은 무엇인지/

우리 구역은 18만998㎡를 대상으로 하며 전체 조합원 수는 1969명으로 대규모 사업지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신축 세대수 약 3300가구, 예상 인구수 1만 명 이상의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가 우리 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탄생하게 된다. 향후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그 규모와 어깨를 나란히 할 단지가 몇 개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게다가 연접한 화도진공원을 사업 진행 과정에서 확보하는 녹지와 연계해 자연스럽게 인근 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 가치가 향상될 것이다. 또한 구역 내 국공유지가 36%에 달하는 관계로 향후 절차를 통해 이 국공유지 중 대부분을 무상으로 조합으로 가져오게 된다면 사업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사업이 다시 새 전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최근 인천 내 부동산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분양에 나선 단지들 대부분이 1순위 마감에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넘어가는 등 분양 관련 호응도가 좋은 가운데, 여러 시공자에서도 우리 구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사업 재개를 향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 시공자 선정을 진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 시 여길 점은/

시공자와 조합이 같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건설사를 우선순위에 두고 선정할 것이다. 특히 우리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 같은 이익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건설사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 사업을 진행하면서 예상되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책이 있다면/

시공자 선정도 하나의 어려움으로 생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업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적극 홍보하고 우리 구역에 맞는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굉장히 복잡한데 비해 일부 어떤 사항은 애매모호하게 규정돼있어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조합에 크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항상 공부하는 조합장이 될 것이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우리 구역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세 번 유찰돼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자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을 모색 중이다. 특히 최근 다수의 건설사들이 우리 구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서 말한 방식으로 발 빠르게 진행할 경우, 오는 4~5월께 시공자선정총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공자 선정을 마치면,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도 묵묵히 기다려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우리 구역을 위해 사업에 대한 응원과 조언을 함께 해주신다면 그에 보답해 빈틈없고 철두철미하게 사업을 시행해 일정을 더 단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화수화평구역 조합원 여러분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시 약속드린다.

▲ 화수화평구역 재개발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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